베트남, 주요 교역국 중심 무역수지 균형 ‘총력’…총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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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3-12 08:54 조회 79 댓글 0본문
- 작년 교역액 7862.9억달러, 2007년 이후 연평균 18% 성장…세계 23위 수출대국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이 주요 무역상대국을 중심으로 무역수지 균형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를 의식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최근 지침을 통해 주요 무역상대국과 무역수지 균형을 맞추기 위한 포괄적 대책 마련을 각 부처 및 기관, 지자체에 지시했다.
구체적으로 찐 총리는 “무역 장벽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지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중인 가운데 안정적인 수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제와 무역 및 투자 활동의 투명성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기존 자유무역협정(FTA)의 적극적 활용 ▲밀수품 원산지 둔갑 재수출 방지 대책 마련 ▲새로운 협상을 통한 시장 및 공급망 다각화 ▲주요 무역상대국과의 상호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세금정책 검토 등을 지시했다.
정부는 조화롭고 지속 가능한 무역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요 시장, 특히 미국에서 수입을 늘리기 위한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주요 수입 확대 품목으로는 항공기와 반도체 칩, LNG(액화천연가스) 등이 꼽힌다. 정부는 미국산 수입 확대와 함께 현지 기업으로 하여금 미국 상품 및 서비스 채택을 장려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베트남은 에너지 분야에서 각 기업이 진행중인 사업과 향후 진행될 프로젝트에서 미국 기술을 우선적으로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의 수출입 총액은 전년대비 15.4% 늘어난 7862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수출은 4055억3000만달러, 수입은 3807만6000만달러로 각각 14.3%, 16.7% 증가했다.
이러한 교역 실적으로 베트남은 2007년 이후 연평균 13%이 넘는 성장세를 유지, 수출에서 세계 23위, 수입에서 22위에 해당하는 주요 교역국으로 발돋움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최소 8% 경제성장률을 달성, 향후 수년간 두자릿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이를 위해 정부는 투자와 수출, 소비 등 기존 3대 핵심 성장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동시에 신(新)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수출상 불확실성은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 타격과 성장 둔화로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어 베트남은 급변하는 외부 환경 대응에 사활을 걸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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