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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후에시, ‘플라스틱 보증금 제도’ 시행…동남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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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9-17 10:36 조회 4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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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과학대학교에 설치된 플라스틱·캔용기 반납기. 베트남 후에시가 동남아 최초로 플라스틱병 보증금 제도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사진=WWF베트남)
후에과학대학교에 설치된 플라스틱·캔용기 반납기. 베트남 후에시가 동남아 최초로 플라스틱병 보증금 제도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사진=WWF베트남)

베트남 후에시가 플라스틱병·알루미늄캔 보증금 제도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후에시가 운영 중인 보증금반환제도(DRS)는 소비자가 페트병에 든 음료나 캔음료를 구매할 때 보증금 명목으로 1000동(4센트)을 추가 지불하고, 병을 반환하면 이를 돌려받는 방식이다.

해당 제도는 미국과 유럽, 중동 등 40여 개국이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시행하기 위해 활용 중인 방식으로, 동남아 시행 도시로는 후에가 최초다. 역내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내년 중 시범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후에시에 따르면, 시범 프로그램 바코드가 부착된 페트병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상품가 외 1000동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며, 반납시 납부한 보증금과 함께 판매 수익금으로 100동을 받을 수 있다.

첫 번째 용기 반납기는 후에과학대학교에 설치됐다. 제작사인 보톨베트남(Botol Vietnam)에 따르면, 바코드가 부착되지 않은 페트병이나 캔 역시 반납이 가능하며, 이때는 보증금을 제외한 수익금 100동이 지급된다.

후에시는 네라가든 아파트에 두 번째 용기 반납기를 설치해 오는 20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후에시의 DRS 시범 사업은 세계자연기금(WWF)과 베트남 WWF-노르웨이가 후원하는 ‘후에-베트남 중부 도시 지역 플라스틱 저감’ 사업의 일환이다.

현재 노르웨이는 DRS 제도를 통해 페트병과 알루미늄 캔의 92.3%를 재활용하고 있는 해당 분야의 선도국으로, 이번 시범 사업 결과는 해당 모델의 형태를 확산·재현하는 데 기반으로 작용해 향후 폐기물 분류에서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 사회의 행동을 변화시켜 수거·재활용률을 높이고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베트남 노르웨이 대사관이 6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내 일회용 음료 포장재의 98%는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으로, 해당 유형의 포장재는 부가가치가 높은 재활용 자재임에도 불구하고, 회수율이나 재활용률은 50%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생활 폐기물과 함께 배출돼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보고서는 “일회용 포장재의 보증금을 개당 1000~2000동으로 책정할 경우, 수거율은 80~90%에 달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연간 2만1000~7만7000톤의 포장재를 추가로 수거·재활용해 폐기물 배출량과 매립과 소각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매년 26만5000톤에 달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해양 플라스틱 오염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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