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죽음의 급경사’ 푸미대교 주행차선 분리…1차로 화물차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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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5-16 10:18 조회 75 댓글 0본문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푸미대교(Phu My)의 주행차선 분리를 결정했다. 이는 푸미대교의 길고 가파른 내리막길로 인해 추돌사고가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호치민시도로교통인프라관리센터는 최근 푸미대교 투득시(Thu Duc) 방면 1~2차로 주행차선 분리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1차로는 5톤 초과 트럭과 컨테이너 트럭만 주행할 수 있으며, 9인승 이하 승용차 및 5톤 이하 트럭은 2차로로만 주행이 가능하다. 바깥쪽 2~3륜 차량 주행차선은 조정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됐다.
이에 대해 당국은 “이번 결정은 승용차와 대형트럭의 주행차로를 분리해 통행상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표지판과 도로 상황의 통제 및 감시를 위한 카메라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미대교는 사이공강을 가로질러 7군과 투득시를 연결하는 길이 2km의 사장교로 지난 2009년 개통됐다. 사업비는 약 2조1000억동(약 8100만달러)으로 PPP(민관합작) BOT방식으로 건설됐다. 주탑 높이는 45m로 관내 모든 교량을 통틀어 가장 높다.
한편, 푸미대교에서 발생하는 정체현상과 관련, 시공사측 관계자는 “깟라이항(Cat Lai port)으로 향하는 차량이 몰리면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집중적인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며 “도로 통행량을 지속적으로 살펴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을 세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푸미대교의 일평균 통행량은 약 3만대로 이중 대부분을 대형 화물트럭이 차지하고 있다.
이 교량은 현재까지 7군부터 투득시를 연결하는 유일한 다리로, 개통 당시부터 큰 관심을 끌었으나, 급한 경사로 인해 투득시 방면 내리막 구간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죽음의 급경사’로 악명을 떨쳐왔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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