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올들어 베트남의 대(對)중국 교역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해관총국에 따르면 1~8월 양국 교역액은 130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수출은 382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9% 늘어났고, 수입은 925억달러로 34.3% 급증했다.

수출입 상품 가운데 ▲휴대폰 및 예비부품 ▲컴퓨터 ▲전자제품 및 예비부품 ▲카메라 ▲캠코더 및 예비부품 ▲과일·채소 등 수출액 10억달러 이상 상품군이 모두 10개를 기록했다.

또한 상품 수입은 ▲기계 ▲장비 ▲화학 및 화학제품 ▲플라스틱 및 플라스틱제품 ▲섬유소재 ▲가죽 및 신발 ▲강철 및 철 ▲건축자재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로써 중국은 올들어 베트남의 교역국 가운데 1000억달러를 넘어선 첫 시장이 됐다. 양국간 월평균 교역액은 160억여달러에 이르고 있다.

공상부는 “지난 몇년간 글로벌 교역이 부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수출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71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수출은 612억달러로 전년대비 6.4% 늘어난 반면, 수입은 1106억달러로 6.6% 감소했다.

공상부는 상반기 교역여건 개선에 힘입어 올해 양자 교역액이 2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