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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원전 개발 본격 ‘재시동’…탄소중립∙에너지안보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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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09-19 10:38 조회 14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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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중단뒤 두번째 시도…공상부, 해외사례 연구 착수
- 제8차 국가전력계획에 빠져있어…수정안서 SMR 도입 추진
베트남이 원전 도입 계획 추진을 공식화했다. 정부는 원자력 발전이 2050년 탄소중립 목표와 함께 에너지안보 보장에 크게 기여할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baophapluat)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원전 도입 계획 추진을 공식화했다. 정부는 원자력 발전이 2050년 탄소중립 목표와 함께 에너지안보 보장에 크게 기여할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정부 지도부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원자력 연구∙개발이 기존 전력원 보완 및 환경오염 감축에 큰 도움이 될 수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본격적인 원자력 개발에 앞서 구체적인 해외사례 연구 및 조사에 나설 것을 공상부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공상부는 세계 각국의 원전 개발 현황과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련 내용을 정부사무국 및 정치국 등에 보고하고 원자력 발전과 관련정책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은 연간 발전량을 매년 12~15% 늘려 에너지안보 보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에너지원의 경우 석탄에서 가스로의 점진적 전환을 추진중에 있다.

그러나 2050년 목표, 2021~2030년 제8차 국가전력계획(PDP8)에는 원자력 관련 내용이 빠져있는 상태이다. 이와관련, 공상부는 최근 PDP8 수정안 초안을 통해 소형모듈원전(SMR) 도입계획을 밝힌 바 있다.

SMR은 출력 300MW 미만 모듈방식의 원자로를 말한다. SMR은 기존 원자로에 비해 크기와 출력을 대폭 낮춰 건설비용과 기간, 운용안전성 등 기존 원전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공상부는 “현재 전세계 32개국이 원전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발전량의 9.1%를 원전이 차지했다”며 “원전은 재생에너지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청정에너지 전환에 기여하며, 국가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상부는 이같은 점을 근거로 베트남에서 부유식 원전을 비롯한 SMR 도입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 2009년부터 중부 닌투언성(Ninh Thuan)에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해왔으나, 국회의 막대한 비용 우려에 2016년 사업중단 사태를 맞았다.

이후 5년여간 진전이 없었던 원전 개발은 지난 2021년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당시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선언, 2022년 5월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원전 개발 불가피' 주장에 다시금 논의가 시작됐다.

원자력은 현재 의견수렴이 진행중인 전력법 개정안에도 신에너지 형태로 분류돼있다. 초안에 따르면 국가는 예비전력원과 전력시스템 등 원전관련 개발에 독점 투자권을 갖는다.

초안을 검토한 국회 과학기술환경위원회는 “베트남은 우수한 원전 개발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인데다 이러한 유형의 발전원에 대한 투자가 다시금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아가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며 “원자력 발전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전력원중 하나로 여겨진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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