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껀저현(Can Gio)에 벤륵-롱탄(Ben Luc-Long Thanh) 고속도로 진출입 교차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호치민시 교통운송국은 최근 벤륵-롱탄 고속도로 릉삭길(Rung Sac)교차로, 껀저대교 등 주요 교통인프라사업 사전타당성조사에 앞서 이들 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시 교통운송국에 따르면 릉삭길 교차로 건설 사업비는 2조4000억동(9750만여달러) 가량으로 추산되며, 당국은 교차로 건설시 외곽지역과의 연결성 개선으로 고속도로 투자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첫 삽을 뜬 31조3000억동(12억7160만여달러)규모의 벤륵-롱탄 고속도로는 롱안성(Long An)과 호치민시, 동나이성을 연결하는 연장 58km 핵심구간으로 남부 고속도로중 최대 규모로 손꼽힌다.

고속도로는 내년중 완공시 호치민시의 교통혼잡 완화와 동•서부간 이동시간 단축, 주요 항만과 롱탄신공항(Long Thanh) 등 연결성 개선으로 남부 핵심 경제권역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호치민시 중심부로부터 남동쪽 50km 거리에 위치한 섬지형의 껀저현은 정주인구 8만명, 면적 700여㎢로 도시 전체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행정구역으로, 특히 관내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있을뿐만 아니라 해안선이 13km에 달하는 유네스코 맹그로브 생물권보전지역을 보유하고 있어 생태관광지로서 개발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현재 호치민시 내륙과 연결된 교량은 부재한 상태이며, 시당국은 내년 4월중 껀저현과 도시를 잇는 10조동(4억여달러) 규모 껀저대교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