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3.86조 ‘부진’…주가는 강세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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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0-31 11:32 조회 144 댓글 0본문
- 주가 오전 11시30분 현재 1900원(3.21%) 상승중

[인사이드비나=문동원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3.98조원으로 4조원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매출 79.1조원, 영업이익 9.18조원의 3분기 실적을 31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7%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2022년 1분기(77조78조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매출 총이익은 30조원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DS부문의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비용 영향 등으로 전분기대비 1.26조원 감소한 9.18조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전환해 강세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900원(3.21%)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되며 6만원선을 회복했다.
◆ DS부문, HBM•DDR5 등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9.27조원, 영업이익 3.86조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AI 및 서버용 수요에 적극 대응해 HBM(High Bandwidth Memory), DDR5(Double Data Rate 5), 서버용 SSD(Solid State Drive)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돼 전분기 대비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분기대비 재고평가손 환입규모 축소와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비용, 달러약세에 따른 환영향 등으로 이익은 감소했다.
시스템LSI는 매출이 증가했으나 일회성비용 증가로 실적은 하락했다. SoC(System on Chip)는 플래그십 제품의 신규고객사 확보로 판매량이 증가했고 DDI(Display Driver IC)도 판매가 확대됐다.
파운드리는 모바일 및 PC 수요 회복이 기대보다 부진한 가운데 일회성비용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그러나 5나노 이하 첨단 노드 중심으로 수주목표를 달성했고, 2나노 GAA(Gate All Around) PDK(Process Design Kit)를 고객사에 배포해 제품설계가 진행 중이다.

◆ DX부문, 플래그십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 증가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4.99조원, 영업이익 3.37조원을 기록했다.
MX(Mobile eXperience)는 스마트폰•태블릿•웨어러블 신제품 출시로 전분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스펙 향상으로 재료비가 인상됐으나 플래그십 제품 중심 판매로 매출이 확대돼 두자릿수 가까운 이익률을 확보했다.
네트워크는 사업자 투자가 축소되고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VD(Visual Display)는 Neo QLED, OLED, 대형 TV 등 전략제품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서비스사업 매출을 확대해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신제품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 하만과 SDC. 전분기대비 실적 개선
하만은 소비자 오디오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구조 개선으로 전분기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매출은 3.53조원, 영업이익은 0.36조원을 기록했다.
SDC는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SDC의 매출은 8조원, 영업이익은 1.51조원이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의 경우 TV와 모니터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분기대비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 원화강세로 영업이익 0.5조 마이너스 효과
3분기 환영향은 달러 및 주요신흥국 통화 대비 원화강세로, 달러 거래 비중이 큰 부품사업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영업이익에 약 0.5조원의 마이너스 효과가 있었다.
◆ 3분기 시설투자 12.4조원, 연간 56.7조원 수준
시설투자는 전분기대비 0.3조원 증가한 12.4조원으로, 사업별로는 DS 10.7조원, 디스플레이 1조원 수준이다. 3분기까지 누적 35.8조원이 집행됐으며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3.6조원 증가한 56.7조원 수준이 예상된다.
메모리는 HBM과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전년수준의 투자가 전망된다. 파운드리는 시황 및 투자효율성을 고려해 축소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신규 팹(Fab)과 제조라인 보완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 4분기 반도체 성장, 세트사업 약세로 성장폭 제한적
4분기는 반도체부문 성장에도 불구하고 세트사업 약세로 성장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DS부문은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 및 기술리더십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DX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AI전략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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