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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재계춘추(財界春秋)(62) K뷰티 선도자,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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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1-05 16:49 조회 14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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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1위 화장품 ODM회사…로레알 등 국내외 고객사 600여개
- “R&D, 단순한 기술 넘어 전세계에 美(아름다움)표준 제시하는 것“
이경수 코스맥스 창업자 겸 회장이 지난 2017년 창립 25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발전과정, 고비와 극복 일화, 고마운 사람, 미래에 대해 직원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사내인터뷰 형식으로 밝히고 있다. 세계1위 ODM(제조자개발생산) 화장품회사인 코스맥스는 이제 세계1위 종합 헬쓰뷰티(Health & Beauty)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래사진은 코스맥스 글로벌 생산기지. (사진=코스맥스

올해 한국 화장품산업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이 2010년 통계로 처음 잡힌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3분기 화장품의 수출은 17억달러, 작년보다 26.7%나 늘어나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이 됐다. 
국내에 등록된 화장품 판매 업체는 2023년말 기준 3만1524개, 2017년 1만개를 넘어선 지 6년만에 3배이상 급증했다. 이들은 전 세계를 누비며 K뷰티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2010년대 중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1세대 K뷰티를 중국시장에서 개척했다면 2세대 K뷰티 열풍은 미국•일본•동남아시아•유럽 등으로 3만개가 넘는 K뷰티 군단에 의해 급속히 확장되고 있다.

K뷰티의 강력한 생태계는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등 두개의 세계적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와 CJ올리브영 등 핫플레이스가 된 마케팅 플랫폼으로 형성되어 있다. 특히 글로벌 톱20 화장품업체 중 18곳의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코스맥스는 뛰어난 기술과 발빠른 영업전략으로 ‘화장품업계의 TSMC’로 불리고 있다. 코스맥스는 1분기 화장품 ODM 매출만으로 5268억원을 올리는 발군의 실력으로 최강의 명성을 뒷받침했다.

코스맥스 생산능력 현황(2022년 현재). 국내와 동남아, 미국, 중국 공장에 연산 20억8000만개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로레알, 존슨앤존슨 등 세계 뷰티산업을 대표하는 20여개 뷰티기업중 18개가 코스맥스의 파트너이다. (사진=코스맥스)

대웅제약 출신인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일본 미롯토와 기술제휴를 맺고 1992년 한국미롯 토를 창업했다. 그후 1994년 제휴를 청산하고 사명을 코스맥스로 변경했다. 이경수 회장은 글로벌 OEM 수요가 많았던 색조화장품에 역량을 집중했다. 핵심전략은 기술경쟁력, 이를 위해 매출의 5~7%를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판매를 위해서는 해외 박람회를 훑고 다녔다. 

코스맥스는 2004년 로레알의 계약을 따내면서 도약하기 시작했다. 저가, 저품질이 넘쳐나던 중국에서 소량의 제품도 고품질로 저렴하게 생산•공급하면서 로레알의 제조파트너로 급부상했다. 2013년에는 인도네시아와 미국의 로레알 공장을 인수해 북미•동남아에 이어 멕시코•브라질 등 남미로 거래처를 확장할 수 있었다. 

이경수 회장은 R&D는 ‘단순한 화장품 생산기술이 아니라 전세계에 美(아름다움)의 표준을 새롭게 제시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래서 ODM 1등회사에 만족하지 않고 "코스맥스 제조원이 붙은 제품이라면 믿을 수있다"라는 인식을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세계1위의 화장품 ODM 기업을 이끌고있는 이경수 회장은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제약 영업사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후 광고회사 오리콤에서 카피라이터를 한 특이한 경력을 거쳐 대웅제약 마케팅담당 전무로 재직한 후 코스맥스를 창업했다. R&D에 대한 그의 집념은 제약회사 영업을 하면서 직접 체득한 기술경쟁력의 마켓팅 효과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현재 코스맥스의 고객사는 로레알, 존슨앤드존슨 등 국내외로 600여 곳에 달한다. 이경수 회장은 봄•여름•가을•겨울이 있는 한국의 4계절이 K뷰티에 영감을 주는 원천이라며 한국을 자랑스러워한다. 그의 K컬처에 대한 감수성이 고객에게 어떤 아름다움의 표준을 제시할지 전 세계 화장품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권오용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제실장•기획홍보본부장, 금호그룹 상무, KTB네트워크 전무를 거쳐 SK그룹 사장(브랜드관리부문), 효성그룹 상임고문을 지낸 실물경제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현재 공익법인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로 기부문화 확산과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혁신민국(2015), 권오용의 행복한 경영이야기(2012),가나다라ABC(2012년), 한국병(2001년) 등이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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