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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서 '레깅스 차림 요가' 베트남 여성, 자국서 뭇매…”불법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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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1-05 15:41 조회 16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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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출신, 지난달 관광차 들러 콘텐츠 제작후 업로드
- 판시판산, 타이빈성 도로점거 요가판 등 복장·장소 적합성 논란 잇따라
A photo shared on social media shows a female tourist from Vietnam in handstand yoga pose in front of Gyeongbokgung Palace in South Korea.
온라인상에서 공유되고 있는 베트남 여성 H씨의 경복궁앞 요가 물구나무서기 모습. 게시물 설명에 따르면 H씨는 지난달 29일 관광차 들른 서울에서 이같은 콘텐츠를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페이스북)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경복궁 앞에서 레깅스를 입고 요가를 한 베트남 여성이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하노이 출신 H씨는 광화문옆 경복궁 담장앞에서 요가 자세중 하나인 핸드스탠드(물구나무서기) 자세를 취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유했다.

게시물 설명에 따르면 H씨는 지난달 29일 관광차 들른 서울에서 이같은 콘텐츠를 촬영했다. 이후 게시물은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를 시청한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H씨의 행동이 부적절했음을 지적한 한 누리꾼은 “경복궁은 베트남의 후에왕궁(Hue)과 같이 한국에서 신성한 장소”라며 “같은 베트남인으로서 H씨의 행동은 매우 부끄럽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다른 누리꾼은 “요가는 건강에 도움이 될 수있는 운동이지만, 대중앞에서 그런 식으로 몸을 드러내는 것은 매우 불쾌하고 무례한 행위”라며 “특히 장소가 장소인만큼, 이러한 몰상식한 행위는 외국인들로 하여금 베트남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있다”고 지적했다.

쏟아지는 불특정 다수의 비난성 댓글에 H씨는 “경복궁앞에서 요가는 불법이 아니며, 경비원으로부터 어떠한 제지도 받지 않았다”며 “개인의 성격은 사람마다 다를 수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차이점을 존중해야한다”고 맞섰다.

H씨에게 동조한 누리꾼들은 “이러한 대중요가는 요가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서도 자신감있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넣어준다”고 옹호했다.

지난달 한 외국인 여성 관광객이 판시판산 정상에서 레깅스를 입은 채 콘텐츠를 촬영중인 모습. (사진=페이스북)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쓰엉티쩐 인민위원회는 도로 한복판에서 단체 요가를 한  여성 14명에게 행정위반으로 1인당 10만~20만(3.9~7.9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들은 만개한 배롱나무 꽃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끼엔쓰엉현 인민위원회)
지난 5월 북부 타이빈성에서는 개화철을 맞아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도로 한복판에서 단체 요가에 나섰던 현지여성 10여명이 당국으로부터 무더기 과태료를 처분받기도 했다. (사진=끼엔쓰엉현 인민위원회)

최근 베트남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요가를 하는 것이 적절한 것이냐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북부 판시판산에서 레깅스를 입고 요가를 한 외국인 여성의 영상이 공유되며, 복장에 대한 논쟁이 일었다.

이보다 앞선 5월 북부 타이빈성(Thai Binh)에서는 개화철을 맞아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도로 한복판에서 단체 요가에 나섰던 현지여성 10여명이 당국으로부터 무더기 과태료를 처분받기도 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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