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산물 수출 호조…10월까지 83억달러 전년동기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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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1-05 11:06 조회 150 댓글 0본문
- 미국•중국 최대 소비시장…올해 수출액 최고 100억달러 전망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올들어 베트남의 수산물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10월 수산물 수출액은 11억달러로 잠정집계됐다. 월간 수산물 수출액이 10억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2년3개월만이다.
이에따라 올들어 10월까지 누적 수산물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늘어난 83억달러를 기록했다.
풍 득 띠엔(Phung Duc Tien) 농업농촌개발부 차관은 “11~12월 수출성장 모멘텀이 유지된다면, 월평균 수출액은 약 9억달러로, 연간 수출액은 100억달러 또는 그 이상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기간 15개 수입국 가운데 미국과 중국, 일본은 3대 베트남 수산물 소비국에 올랐으며, 러시아향 수출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배(95%)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대해 베트남수산물수출생산자협회(VASEP·바셉)의 쯔엉 딘 호에(Trung Dinh Hoe) 사무총장은 “베트남 수산물 수출은 코로나19 팬데믹과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인플레이션 등 지난 4년간 큰 혼란을 겪은 후 점차 안정을 되찾기 시작해 하반기부터 정상궤도에 진입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올들어 미국과 중국 등 주요시장의 수요 및 가격 상승과 일본과 호주의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강세에 힘입어 새우와 팡가시우스(메콩강 민물메기) 등의 수출이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주요 상품 수출은 ▲새우 32억달러(20%↑) ▲팡가시우스 17억달러(10%↑) ▲꽃게 2억6700만달러(59%↑) ▲두족류 1억7300만달러(137%↑) 등을 기록했다.
호에 사무총장은 “현재 참치 수출이 성장세가 둔화됐고, 문어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다소 우려스러운 상황이나,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소비시장을 중심으로 관측되고 있는 성장세는 4분기 수산물 수출에 있어 밝은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10월까지 중국과 미국향 수산물 총수출액은 15억달러로, 이중 중국은 37%, 미국은 31%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대해 협회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중국이 연말께 미국을 제치고 베트남 수산물의 최대 소비국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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