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장성 주자폭포, 유럽인 인기 관광명소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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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1-04 15:21 조회 126 댓글 0본문
- 9~11월 가을철 관광 최적기…태풍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최북단 중국 접경지인 하장성(Ha Giang)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앞세워 유럽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하장성 자연폭포중 하나인 주자폭포(Du Gia)는 지난달초부터 유럽인을 중심으로 방문객이 크게 늘고있다.
옌민현(Yen Minh)에 위치한 주자폭포는 때묻지 않은 주변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곳곳에 깊은 웅덩이가 조성돼있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3.5~6m 높이 바위에서 물속으로 뛰어드는 다이빙을 즐기고 있다.
하장성 현지 투어가이드인 응웬 투엇(Nguyen Thuat)씨는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VnExpress)에 “10월초부터 폭포를 방문하는 관광객수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나만 해도 최근 한달간 200~300명의 관광객을 인솔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온 30대 여성 관광객 로셸(Rochelle)씨는 “주자폭포는 베트남에서 방문한 자연폭포중 가장 깨끗한 곳”이라며 “아름다운 자연서 즐기는 다이빙은 모험과 자연을 즐기는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인 즐길거리”라고 밝혔다.
투엇씨는 “국내 관광객이 주로 경치좋은 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다면, 서양인들은 보다 활동적이고 모험적인 체험거리를 찾는 편”이라며 “하장-동반(Dong Van) 코스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시간 편의상 통상 이곳을 들러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 일정을 떠난다”고 설명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지방 고유의 문화로 유명한 하장성은 계절별로 다양한 풍광을 즐길 수 있으나 비교적 날씨가 맑은 3~5월의 봄과 9~11월 가을철이 관광의 최적기로 꼽힌다.
앞서 하장성은 8월말 집중호우에 이어 9월초 초강력 태풍 야기까지 겹쳐 성수기를 앞두고 큰 피해를 입은 바있다. 태풍으로 인해 9월 방문 예정이던 관광객들의 일정 취소가 이어졌고, 매출 급락으로 인해 관내 많은 업소가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급증한 외국인 방문객은 태풍 피해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인근에서 숙박업체를 운영중인 응웬 반 쿠이(Nguyen Van Khuy)씨는 “지난달 주로 서양 관광객을 중심으로 300명이 넘는 투숙객을 맞이했다”며 “일일 최대 수용 가능인원이 30명에 불과하기에 손님이 몰릴때면 근처 숙박업소로 안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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