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美 트럼프 당선에도 수산물 수출 낙관…올해 최고 18.5억달러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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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1-12 14:45 조회 138 댓글 0본문
- 1~10월 대미 수출 15억달러 전년동기비 15%↑…품질 개선에 선호도↑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도 베트남의 대미 수산물 수출이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현지 전망이 나왔다.
베트남수산물수출생산자협회(VASEP·바셉)는 최근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시장 전망에 대해 “미국은 지난 수년간 베트남 수산물의 최대 소비시장이었다”며 “이러한 성장세를 감안하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아래 관세 인상을 비롯한 각종 무역보호조치로 일부 어려움이 빚어질 수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시장은 긍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미국향 수산물 수출은 연간 15억~21억달러에 달했으며, 올들어 10월까지 수출액은 1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상태이다. 협회는 올해 미국 수출액이 18억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19% 늘어난 것이다.
협회는 “트럼프 재집권으로 인해 베트남 산업 대부분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수산물의 경우 지속적인 품질 개선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짙어지고 있어 이러한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협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미국은 중국산 수산물 수입을 줄이고,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수입을 늘릴 수 있으며, 반대로 중국이 미국산 수산물을 줄이는 경우에도 베트남은 같은 이유로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은 미국향 주력 수출품목은 새우와 팡가시우스(메콩 민물메기) 등이 있다.
다만, 수출 증가에 따른 반덤핑·반보조세 관련 조치는 여전히 우려 사항으로 지적됐다.
협회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미국 당국은 식품안전 및 품질기준과 관련된 보호조치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베트남 수산 수출기업으로 하여금 생산 및 검사비용 증가와 더불어 인도와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등 국가와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과도한 낙관을 경계했다.
협회는 지속적인 미국향 수산물 수출액 증대를 위해 글로벌GAP(Global GAP)와 수산관리양식협의회(ASC), 해양관리협의회(MSC) 등 국제표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양식법 적용을 업계에 권고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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