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월드, 연말상여금 2800만동(1100달러) 지급계획…전년대비 3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1-14 14:27 조회 123 댓글 0본문
- 지난해 8600명 감원 이어 9월까지 5100여명 정리해고…역대 최대 규모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 모바일월드(Mobile World 증권코드 MWG)가 올연말 직원 1인당 평균 2800만동(1102달러)에 이르는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모바일월드가 공시한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연말 정기 상여금으로 편성된 총액은 1조7000억동(6694만여달러)으로 전년대비 2.5배 늘어났다.
9월말 기준 재직자수가 6만258명이었음을 감안할 때 상여금 지급액은 1인당 평균 2800만동, 약 3개월치 급여에 해당한다. 지난해 연말 상여금이 1인당 평균 1030만동(405달러)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큰 폭으로 늘어난 상여금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에 부 당 린(Vu Dang Linh) 모바일월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경영 실적이 좋지 않아 15년래 최저치인 1개월치 급여밖에 지급하지 못했으나, 올해의 경우 실적 개선이 이루어졌기에 상여금 규모를 늘린 것”이라고 답했다.
린 CFO는 “실적 개선에 따른 상여금 확대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회사의 책무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아직 4분기가 종료되지 않아 상여금 규모를 단정하긴 이르지만, 모바일월드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상여금 수령액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모바일월드는 올들어 9월까지 5100여명을 해고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대규모 감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에도 8600명 가량을 해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모바일월드 경영진은 “현재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상황으로, 다가올 분기부터는 감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응웬 득 따이(Nguyen Duc Tai) 모바일월드 회장은 “고가 가전제품 설치를 비롯한 전문 A/S 부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들과 경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두자릿수 성장률 달성 여부는 전적으로 임직원들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