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입 육류 소비 증가세…10월까지 14억달러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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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1-14 11:09 조회 139 댓글 0본문
- 축산업계 “ASF 확산 심각, 적절한 관리대책 시급”…저가육 범람 우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올들어 베트남에서 수입 육류 소비가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해관총국에 따르면 1~10월 베트남의 육류 및 부산물 수입액은 약 1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 넘게 증가했다.
이같은 축산물 공급국은 주로 인도와 미국, 러시아, 독일 등으로 수입 육류 가격은 대부분 국산보다 훨씬 저렴했다. 특히 냉동 돈육과 계육의 가격은 국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있다.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VnExpress) 조사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 유통중인 국산 돈육은 kg당 8만~18만동(3.2~7.1달러)의 가격대를 보인 반면, 수입 돈육은 부위별로 일부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kg당 5만2000~6만동(2.1~2.4달러)으로 절반 이상 저렴했다.
실제로 하노이시의 한 온라인 축산물 매장에서 판매중인 수입 냉동 돈육의 kg당 가격은 족발 6만2000동(2.5달러), 갈비 6만동, 삼겹살 8만5000동(3.4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내수시장에서 수입육 비중이 크게 확대되자 현지 축산업계는 지속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남부 동나이성축산협회(Dong Nai)는 “올초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국내 축산업계가 고사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며 “저렴한 육류 수입이 적절하게 관리되지 않는다면 가축 전염병 이후 회복에 분투중인 국내 축산업자들의 노력이 모두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당국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검역당국에 따르면 5월16~9월25일 기간 전체 6679건의 수입육 검역에서 살모넬라균 검출건수는 55건, 1320톤으로 전체의 1%를 차지했다.
이에대해 농업농촌개발부 동물위생국은 수입 축산물의 품질보장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축산분야 전문가들은 소비자 건강과 가축질병 확산을 막기위해 더욱 강력한 검역에 나설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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