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신규아파트 공급난 내년까지 장기화…전체 1만호 불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0-15 15:30 조회 135 댓글 0본문
- 수급 불균형에 분양·매매가 동반 상승 ‘불가피’…평균가 5~7% 오를듯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의 신규 아파트 공급난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부동산컨설팅업체 CBRE에 따르면, 4분기 호치민시 아파트 추가 공급분이 약 3000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전체 공급은 총 5000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60% 급감한 것이자, 시장이 활기를 보였던 2022년에 비해서는 3분의 1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올해 공급난에 대해 CBRE는 “많은 투자자(시행사)들이 분양시점을 확정짓기 전 시장 동향 파악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이며, 상당수의 프로젝트 분양이 내년으로 미뤄진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이어 CBRE는 내년 아파트 신규 공급 역시 1만호가 채 되지 않아 이러한 아파트 공급난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CBRE에 따르면 투득시(Thu Duc) 젬리버사이드(Gem Riverside), 빈탄군(Binh Thanh) 더포레스트젬(The Forest Gem), 8군 D아쿠아(D Aqua) 등 주요사업이 법적 문제를 해결하고 재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나, 이러한 재고 아파트 물량도 2022년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존스랑라살베트남(JLL Vietnam) 또한 내년 신규 분양 아파트가 분양가 6000만동(2415달러)/㎡ 이상의 고급부문을 중심으로 약 7000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JLL에 따르면 법적 문제로 인해 재분양에 나선 재고 아파트를 포함해도 전체 공급은 1만호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부동산중개인협회(VARs) 통계에 따르면 호치민시 아파트 공급은 지난 수년에 걸쳐 줄어오다 2023~2024년 기간 바닥까지 떨어졌다. 협회는 부동산부문 3개 개정법률(토지법•주택법•부동산사업법) 시행으로 내년부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수있으나 2019년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호치민시부동산협회(HoREA)의 레 황 쩌우(Le Hoang Chau) 회장 역시 “올해 투자정책이 승인된 상업용 주택사업은 9건에 그쳤고, 대부분 수천㎡ 면적의 소규모에 불과했다”며 “현재의 주택 공급은 수요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앙 후인(Giang Huynh) 세빌스리서치 및 S22M 시장조사부서 이사는 “현재 주택 수요를 감안할 때 호치민시는 저가부문을 중심으로 매년 약 5만세대 주택이 필요한 상태이나, 향후 3년간 예정된 신규 사업은 모두 76건, 약 5만세대 규모로 전체 수요의 30%를 충족하는데 그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후인 이사는 “호치민시 주택 가격은 수급 불균형이 심화함에 따라 향후 몇년간 지속적인 오름세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부족한 공급과 높은 분양가는 향후 매매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BRE 또한 “공급난은 분양·매매가 상승의 간접적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이밖에도 많은 투자자들은 내년 재분양을 준비중인 재고 아파트 대부분의 분양가가 종전대비 10~30% 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CBRE의 보 후인 뚜언 끼엣(Vo Huynh Tuan Kiet) 주거부동산 이사는 “현재 호치민시 시장흡수율은 높은 수요와 낮은 경쟁률로 긍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아파트 가격은 전반적으로 5~7% 가량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법적 문제가 해결되면 최대 14만8000호에 이르는 아파트 신규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주택 수급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이러한 업계 애로사항 해소에 주력할 것을 시당국에 조언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