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빈패스트·도요타 3社, 베트남 자동차시장 1위 놓고 ‘각축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1-18 10:33 조회 145 댓글 0본문
- VAMA 회원사 월간 판매량 3.8만대 전년동기비 53%↑…국산차 등록세 50% 인하 영향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올해 베트남 자동차 판매량 1위를 놓고 현대차와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 도요타 등 3사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베트남의 신차 판매량 집계는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 17개 회원사 실적과 현대차 조립·판매업체 현대탄꽁베트남(HTMV)가 발표한 실적을 종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빈패스트는 VAMA 회원사이나, 분기보고서를 통해 별도 발표하며, 비정기적으로 간략한 월간 판매실적을 공개하기도 한다.
VAMA와 각 제조회사 실적을 종합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누적 판매대수는 빈패스트가 5만1000여대를 기록하며 설립 7년만에 베트남 자동차시장 왕좌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베트남 자동차시장에서 국산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한 것은 30년만이다.
이중 빈패스트의 10월 전기차 인도대수는 1만1000여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24% 늘어난 것으로, 초소형 SUV 전기차 VF3와 크로스오버 전기차 VF5는 각각 5000여대, 2600여대가 팔리며 전체적인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도요타의 누적 판매대수는 4만9239대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3% 늘어난 것으로, 주로 비오스와 코롤라 크로스 등 주력차종 판매량이 회복됐고, 야리스 크로스와 이노바 크로스 등의 신형모델이 호조를 보인 것이 전체적인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이밖에도 도요타는 알티스와 캠리 등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나, 비중은 높지 않은 상태이다.
현대차는 4만8546대로 3위였다. 10월 현대차 판매대수는 7639대를 기록했는데, 엑센트와 크레타, 싼타페가 모두 1000대 넘게 판매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현재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되는 스타게이저외 전차종을 현지에서 조립생산하고 있는데 이달말 종료예정인 국산차 등록세 50% 한시적 인하 조치가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3사의 판매량을 보면 빈패스트는 가장 많은 전기차를, 도요타와 현대차는 가장 많은 내연차를 판매한 회사였던 셈이다.
같은기간 VAMA 회원사 판매량 또한 3만8761대로 전월대비 6%,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다.
한편, 기아의 누적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한 2만7219대로 포드(3.3만여대)와 미쯔비시(3.2만여대)에 밀려 6위로 주저 앉았다. 판매량 감소폭은 스즈끼(24%)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