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쌀 수출가, 약세이후 큰 폭 반등…톤당 522달러 ‘세계 최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1-26 11:52 조회 157 댓글 0본문
- 1~10월 780만톤, 49억달러 역대 최고치…올해 50억달러 전망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최근 국제가격 급락에 약세를 보였던 베트남의 쌀 수출가가 큰 폭의 반등을 이루어내면서 또다시 세계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앞서 국제 쌀 가격은 지난 10월말 세계최대 쌀 공급국인 인도의 수출제한 조치 완화에 따라 크게 출렁인 바있다.
베트남식량협회(VFA)에 따르면 지난주 파키스탄·태국 5% 파쇄미 가격은 톤당 457~490달러로 종전대비 5~10% 하락했다. 같은기간 베트남 쌀도 톤당 5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내 522달러로 크게 반등하며 세계 최고가 수준을 유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산 쌀값 반등은 주요 수확기가 끝나가면서 공급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메콩델타 동탑성(Dong Thap)의 한 쌀 수출업체는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VnExpress)에 “지난달 일평균 1000~1500톤 규모를 매입했으나 최근 공급량 감소로 현재 300~500톤 안팎으로 줄어든 상태”라고 밝혔다.
비옥한 토지와 광활한 평야를 보유한 메콩델타는 총면적 4만㎢ 가운데 경작지 면적만 1만5000㎢에 달하는 베트남의 최대 곡창지대로, 내수 쌀 공급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쌀 수출은 약 780만톤, 49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23% 증가한 것으로 평균수출가는 톤당 626.2달러로 12% 상승했다.
국가별 수출은 필리핀이 전체의 45%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뒤이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로의 수출이 전체 물량의 각각 14.4%, 8.5%를 차지했다.
같은기간 베트남의 쌀 수입액 또한 12억달러로 73%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쌀 수입량은 320만톤으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수입량이 많았다.
올들어 기록적인 쌀 수입은 베트남이 고품질 쌀재배로 전환을 추진함에 따라 당면과 쌀국수 등 쌀가공품에 사용되는 원자재용 쌀의 현지공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농가들은 소득증대를 위해 고품질 자스민쌀 생산에 나서고 있지만, 쌀국수면 등의 가공품 생산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품종의 쌀이 주로 사용된다.
농업농촌개발부는 “늘어난 쌀 수입과 상관없이 식량안보는 보장되고 있는 상태”라며 “베트남은 매년 수백만톤에 달하는 쌀을 수출해오고 있으며, 시장 요구에 따라 쌀을 수입하고 있다”고 수입증가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43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내수 충족과 동시에 800만톤 가량을 수출할 수 있는 양이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의 쌀 수출은 최고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