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25%p 내려 3.25%→3.0%…2회연속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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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1-28 16:01 조회 104 댓글 0본문
- 물가안정세, 가계부채 둔화…‘경기 하방리스크 완화’ 필요

[인사이드비나=문동원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3.25%인 기준금리를 3.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한은은 28일 이창용 총재 주재로 열린 11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이같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회의에서의 인하에 이은 것으로 2회연속 인하는 15년만에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예상과 달리 금융통화위원회가 인하 결정을 내린 것은 경제상황이 그만큼 녹록치 않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물가상승률의 안정세와 가계부채의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의 하방압력이 증대됐다”며 “이에따라 기준금리를 추가인하해 경기의 하방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2%로 하향조정했다.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전분기보다 0.1% 성장에 그친 영향 등을 반영한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1.9%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한은이 추산한 잠재성장률(2%)보다 낮은 수준이다.

금통위는 이와관련 “내수 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성장흐름이 약화됐다”며 “수출 증가세는 주력 업종에서의 경쟁심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3%에 이어 내년 1.9%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이전 전망에서 올해 물가상승률을 2.5%, 내년 상승률을 2.1%로 예상했다.
금통위는 “환율상승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국제유가 하락, 낮은 수요압력 등으로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금리인하로 한미간 금리 격차는 1.75%p로 벌어지게 됐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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