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행권, 작년 증자 행렬…전체 자본 823.5조동(323.3억달러) 전년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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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2-18 12:03 조회 104 댓글 0본문
- CAR 개선, 대손충당금 등 자본 수요 높아…건전성·바젤기준 충족에 도움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지난해 베트남 은행권의 사업 확장을 위한 증자가 잇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은행권이 공시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작년 상업은행 28곳 가운데 20곳이 증자를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작년말 기준 은행 28곳의 총자본금은 전년대비 15.2% 늘어난 823조5200억동(약 323억302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로써 은행 28곳 가운데 자본금 10억달러 이상 은행은 모두 16곳으로 전년에 비해 1곳이 늘어났다.
이중 증가폭이 가장 컸던 국민은행(National Citizen Commercial Joint Stock Bank 증권코드 NVB)의 자본금은 5조6000조동(약 2억1990만달러)에서 11조7800조동(약 4억6250만달러)으로 110% 증액돼 자본금 기준 은행 상위 20위권에 안착했다. 뒤이어 테크콤은행(Techcombank 증권코드 TCB)은 35조2000조동(13억8190만여달러)에서 100% 넘게 증액된 70조6600억동(약 27억7410만달러)으로 11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이 밖에도 비엣은행(VietBank UPCoM 증권코드 VBB) 49.5%, PG은행(PGBank UPCoM 증권코드 PGB) 40%, 베트남해양은행(증권코드 MSB) 30%, 남아은행(NamABank 증권코드 NAB) 29.7% 등의 크고 작은 은행들의 증자가 잇따랐다.
VP은행(VPBank)은 자본금 79조3400조동(31억1480만여달러)으로, 베트남 최대 은행 지위를 유지했다. VP은행은 지난해 증자에 나서지 않았다.
작년말 자본금 기준 상위 10대 은행으로는 VP은행, 테크콤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증권코드 BID), 비엣콤은행(Vietcombank 증권코드 VCB), 비엣띤은행(VietinBank 증권코드 CTG), 군대은행(MBBank 증권코드 MBB), 아그리은행(Agribank), 아시아은행(증권코드 ACB), 사이공하노이은행(증권코드 SHB), 호치민시개발은행(HDBank 증권코드 HDB) 순을 기록했다. 이중 VP은행외 비엣콤은행과 비엣띤은행 2곳의 자본은 조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은행권의 증자 행렬에 전문가들은 “은행권의 자본 증액은 자본적정성비율(CAR) 개선, 대손충당금, 중장기 자본원 확대, 기술부문 투자에 대한 자본 수요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경제학자 응웬 찌 히에우(Nguyen Tri Hieu) 교수는 “베트남 은행권의 CAR은 전반적인 개선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국제 기준과 역내국 은행권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베트남 많은 시중은행이 은행 건전성지표 국제 기준인 바젤Ⅱ을 완전히 적용하지 못한 반면, 역내국 일부 은행은 바젤Ⅲ을 적용하고 있거나 부분적으로 충족한 상태로, 이러한 증자는 시스템 전반의 재정 능력을 개선하고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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